저는 요즘 골프의 매력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오늘처럼 비가 오거나 겨울철에는
스크린골프를 즐기죠!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주변에 골프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 졌습니다.
특히 골프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즐길 수 있는 경기이면서
50~70대 어르신이 20~40대 청년들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입니다.
가끔 삼대가 함께 모여 즐기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참 부럽습니다.
아직 골프에 입문하지 않으신 분들도
골프에 입문해야 하는지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아마도 골프는 비싸다는 인식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축구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과는 비용면에서 차이가 있겠죠.
축구나 배드민턴도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
비용차이가 크게 발생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골프도 마찬가지!
최소한의 비용으로 골프에 입문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골프입문을 위해서는 학원을 다녀야겠죠?
집이나 회사 근처에 골프레슨이 가능한 연습장을 찾아봅니다.
무엇이든 첫단추가 가장 중요한 법!
제 시작은 이렇습니다.
친구의 친척이 티칭프로라고 해서 할인을 많이 받고 한달을 배웠습니다.
사실 멀어서 한달동안 9~10번 정도 갔었던 것 같네요.
게다가 프로님이 자리를 많이 비워
주변에 선배님들이 가르쳐 주곤 했었죠.
멀어서 잘 안가게 되자...
집 근처에 스크린이 설치된 연습장을 알게 되었고,
방문해봤는데,
프로님께서도 너무 열정적이셨고,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등록을 하고,
맨 처음부터 다시 배웠는데,
그 전에는 완전 잘못 배웠다는 것을 알아버렸네요 ㅜㅜ
그래서 지금은 프로 수준의 스윙폼을 가졌습니다. ㅋㅋ
실력은 택도 없습니다. ㅋㅋㅋ
저렴하고, 선생님이 좋은 골프장에서 시작하세요.
그리고 주위에서 선배랍시고 다가오면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초보는 무조건 프로님에게만 배웁니다.
주변에 잘 배우신 분이 처음 배우신 곳이나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정보 탐색을 하신 후,
무조건 방문해 봅니다.
레슨을 포함한 가격과 프로님의 가르치려는 열정 등을 비교해서 선택하세요.
마음 속에 골프연습장을 정하셨다면
준비물은 골프화, 장갑 끝!
골프화와 장갑은 마트나 인터넷에서 저렴하고 예쁜 걸로...
초보에게는 좋은 장갑과 좋은 신발은 사치일뿐...
저도 빅마켓에서 4개에 2만원짜리 장갑 사서 쓰고 있습니다.
연습할 때는 찢어질 때까지 써도 상관없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그립이 미끄러지는 일이 없도록 장갑의 상태를 점검해야 하겠죠.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오면
캐디백, 드라이버, 아이언 등
욕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것들은 다 필요없어요.
한달 동안 7번 아이언만 지겹게 칠꺼니까 ㅋㅋ
있어봐야 짐만 됩니다.
그냥 연습장에 비치되어 있는 연습용 아이언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모든 초보가 그렇게 시작합니다.
게다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장비를 구매하면
나중에 장비를 다시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제대로 배운 후에 자기에게 맞는 골프채를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달 정도 지나게 되면
레벨 업의 순간이 찾아오겠죠?
웨지와 숏아이언을 배우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주위에 싸구려 장비를 보유하신 분이 있다면 빌리세요.
없다면 중고 골프채를 써야겠죠?
중고 사이트를 몇개 알려드릴께요.
1. 프라이스골프
이 곳은 브랜드별 제품별 중고시세표가 제공되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예요.
또한 전국의 모든 온/오프라인의 골프용품점이 모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브랜드별 클럽 종류별로 쇼핑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부지런히 잘 찾아보시면 저렴한 제품이 많이 있구요.
낱개로 구매하기 편한 곳입니다.
가끔 풀세트로 저렴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클럽의 장/단점도 확인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2. 골마켓
골마켓은 네이버 카페입니다.
가입하고 등업하시면, 중고거래가 가능합니다.
이 곳은 부지런함이 필요한 곳!
저렴하게 올라오는 상품들, 레어템들이 많이 올라오는 곳 입니다.
이 곳은 조금만 늦으면 업자들이 다 사가는 것 같더라구요.
제 친구들고 좋은 아이템을 싸게 구매하기 위해 눈팅을 자주하곤 합니다.
가끔 공동구매도 많이 하니 자주 들어가 보시면 좋아요.
또한 골프에 대한 정보도 많이 있습니다.
3. 중고나라
중고나라는 개인 직거래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일 싸겠죠?
가끔 멀쩡한 제품도 헐값에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꼭 프라이스골프에서 확인하시고 구매결정하세요.
이 곳도 물론 노력이 필요합니다.
싸게 나온 상품은 바로바로 팔려요!
이 곳은
골프용품이라면 이 곳을 빼 놓은 순 없겠죠.
이 곳은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골프용품점으로 유명해요.
종류도 많고, 세일도 많이 합니다.
저도 입문용 처음 아이언세트를 구매할 때 이곳에서 구매했어요.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세트를 20만원대에 구매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20만원 대의 제품은 아니었는데,
11번가에서 추가로 할인해줘서 20만원대가 되었어요.
AK골프에서 구매하실 때는
11번가의 AK골프 미니샵을 방문하셔서
추가 할인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낱개로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언 세트는 대부분
P, 9, 8, 7, 6, 5, 4번 아이언을 묶어서 판매하고 있어요.
샌드웨지(S)나 3번 아이언도 포함되는 경우도 있구요.
플레이어에 따라 다르겠지만,
S 부터 6, 7번까지는 필수템이지만,
4, 5번 같은 롱아이언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저는 4번, 5번 아이언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쳐봐야 잘 맞지도 않아요.
지금 보유한 4번, 5번 아이언은 연습도 안합니다. ㅋㅋ
쌔거예요 ㅋㅋ
왜냐하면 하이브리드(유틸)가 있으니까요.
헤드가 고구마처럼 생겨서 고구마라고 합니다.
롱아이언 보다 실수가 적고 거리도 더 많이 나가니 좋죠.
덕분에 우드도 필요없고,
가방 무게도 줄이고, 좋습니다. ㅋㅋ
적게는 퍼터, S, P, 9, 8, 7번 아이언 그리고 드라이버만 있으면 경기에 지장이 없습니다.
여기에 롱아이언 대용으로 6번 아이언과 고구마까지 셋팅하면 좋구요.
나머지 장비는 천천히 생각하셔도 됩니다.
저와 함께 입문한 친구 녀석들 중
1년 넘게 장갑 하나로 치는 놈도 있었어요.
연습장에서 친구들 장비로 배우고 연습하고,
스크린골프에 가면 다 주니까 필요없고,
필드에도 빌려서 나가고,
그러다가 자기한테 맞는 장비를 하나씩 마련하더니
어느새 풀세트가 되었고,
지금은 항상 1등 입니다.
골프는 장비가 치는게 아니라 사람이 치는 겁니다.
아무리 좋고, 비싼거 가져와도
전략적으로 잘 치는 사람에게 이길 수가 없어요.
저도 비싼 장비를 시타도 해보고,
스크린골프 사장님꺼도 빌려서 써보고 했는데,
골프는 장비가 좋다고 잘 맞지 않아요.
좋은 장비를 쓰려면 레벨 업을 해야합니다.
실력에 맞는 아이템 착용이 승리의 지름길이죠!
쓰다보니 엄청 길게도 썼네요.
골프 얘기라면 밤새고도 할 수 있죠 ㅋㅋ
저렴하게 골프의 세계로 들어오세요!
할부도 되자나요 ㅋㅋ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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